“농담 아니고 공식발표” 일론 머스크의 새 직함은 '기술왕'입니다

2021-03-17 09:29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대신 '테슬라의 기술왕'이라 불려
최고재무책임자는 '코인의 달인'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직함을 CEO(최고경영자)에서 '테슬라의 기술왕'으로 변경했다.

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이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하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부터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기술왕(Technoking of Tesla)'이라고 불린다. 또 자크 커크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인의 달인(Master of Coin)'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직함과는 무관하게 두 사람의 CEO 및 CFO 자리는 계속 유지된다.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직함을 변경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네티즌들은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머스크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11일 "아들(X)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Bought some Dogecoin for lil X)"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5월에는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라는 글을 올려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비트코인 / 뉴스1
비트코인 / 뉴스1
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