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 출신 인플루언서 김장미, 한의사 김도균이 가슴속 앙금을 풀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는 김장미, 김도균이 랜덤 뽑기로 만나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용돈은 1만 원이었다. 이에 용돈을 뽑은 당사자 김장미는 1인분에 1500원인 짜장면 가게에 김도균을 데려갔다. 두 사람은 짜장면을 먹고 후식으로 핫도그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장미는 부족한 용돈을 중고거래로 채웠다. 자신의 옷, 신발 등을 팔아 용돈 5만 원을 추가한 것이다. 이 돈으로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 가서 술잔을 기울였다.
취기가 오른 김장미는 "오빠한테 궁금한 게 많았다. 우리가 매주 두 번씩 만날 때도 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갑자기 뜸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그래도 우리가 오래 갈 수 있는 우정이겠구나 생각했는데 가끔은 또 아닌 것 같기도 해서 되게 혼란스러웠다. 오빠의 진심은 뭘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도균은 "역시 가까운 만큼 사람이 경솔해지는구나. 그러다 보니까 내가 조금 실수를 한 것"이라며 "그냥 핑계를 뭘 대겠냐. 내가 실수한 게 맞다.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주니까 고맙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김장미에게 사과했다.
이에 김장미는 오해가 풀린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도균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경우들이 있다. '친한 친구랑 왜 이렇게 티격태격했지?' 장미의 어떤 감정을 상하게 할 말을 친하다는 나의 전제 때문에 쉽게 얘기했던 것 같다"며 "둘 다 힘든 시기가 겹치면서 빨리 매듭을 푸는 시간이 따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장미와 김도균은 지난 2018년 방송된 채널A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썸을 타던 두 사람은 이 방송을 통해 절친으로 거듭났다.
현재 김장미, 김도균은 각자 독특한 직업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프렌즈의 일상과 우정, 연애 이야기를 담는 리얼 청춘 예능 프로그램 채널A '프렌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