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의 부팅 화면이 이렇게 확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1-03-14 09:22

모델 이름 대신 갤럭시
브랜드 강화 전략 차원

삼성전자 갤럭시S20 FE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갤럭시S20 FE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부팅 화면이 올해부터 확 바뀐다.

모델 이름 대신 ‘삼성’이나 ‘갤럭시’를 강조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브랜드와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제품부터 부팅 때 모델 이름 대신 'SAMSUNG(삼성)' 'SAMSUNG GALAXY(삼성 갤럭시)' 로고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꿔 적용한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켜면 부팅 화면에 '삼성 갤럭시S20 5G'라는 모델 이름이 뜬 다음 '삼성' 로고가 떴다.

그런데 올해 나오는 갤럭시S21부턴 부팅 화면에 모델 이름 대신 '삼성' 로고가 먼저 등장하고, 이후 '삼성 갤럭시' 브랜드 로고가 나온다는 것.

갤럭시S·노트 등 기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폴드·플립, 갤럭시A·M·F 시리즈 등 모델 군이 다양해지면서 개별 모델명을 부각하기보다 다양한 시리즈를 아우르는 브랜드명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삼성 브랜드를 최초로 표시하기로 했다"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간소하고 통일된 화면으로 보일 수 있도록 모델명을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집어넣어 쏠쏠한 결실을 거뒀다. 애플 아이폰이 아닌 외산 브랜드를 힘을 쓰지 못하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넣어 점유율을 2016년 3.4%에서 지난해 11.1%로 올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