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동문판매장을 운영하는‘전남 유통형 마을기업’이 지난 11일 순천시 권분가게에 5백만원 상당의 누룽지, 고들빼기김치, 된장, 고추장 등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생필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5개 마을기업(농업회사법인 효향,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쌍지뜰, 드림베리 영농조합법인, 거금도 뽀빠이)에는 순천시 마을기업뿐만 아니라 고흥군 마을기업도 포함되어 있어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2014년 4월에 개소한 전남 유통형 마을기업(대표이사 김해옥)은 전남 소재 마을기업 34개 업체가 참여하여 마을기업 생산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김해옥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하나가 되어 함께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공동체를 버티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눔으로 순천시 곳곳에 온정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권분가게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폐업 등 소득 감소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물품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