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치매유병률은 노인인구의 10%로 열명 중 한명 꼴이다.
이와 비례해 실종 치매노인 수 또한 지난해 7,907건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치매부모를 봉양하는 가정의 가장 큰 걱정은 어르신이 혼자 계실 때 집을 나가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서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대여해 사용하는 복지용구인 배회감지기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회감지기 대여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배회감지기 대여비 본인부담금의 85%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머지 15%는 서구가 지원하여 이용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전혀 없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형 GPS로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시계 ▲방수 ▲풀림방지 ▲안심존 설정 ▾긴급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대여비 지원 사업이 치매어르신의 실종안전망 구축과 치매어르신 및 보호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감을 경감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 대여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에서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서구치매안심센터(☎ 062-350-4770)로 전화문의 및 방문 접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