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모랜드(MOMOLAND)' 멤버 제인(성지연)의 행동이 논란을 만들었다.
제인은 10일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 2개 사진을 제외하고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이 중에는 전 멤버 연우가 탈퇴 소식을 전하던 당시 멤버 6명만 함께 찍은 사진 등도 포함됐다.
앞서 모모랜드 멤버들은 지난 2019년 데뷔 3주년을 맞아 각자의 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때 이들이 올린 사진에는 멤버 데이지, 태하, 연우가 빠져 있었다. 아직 이들의 탈퇴 소식이 명확하게 공지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진에는 없었다.
당시 제인도 3명의 멤버를 제외한 채 6명이 모여 별을 만든 사진을 게재했다. 이때 사진에 없는 멤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에이프릴' 이현주를 시작으로 걸그룹 내 따돌림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참 문제가 되고 있을 때 연우는 인스타그램에 공지영 작가의 '먼 바다' 구절을 일부 인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책에는 "미워하고 많이도 원망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날씨가 춥죠? 하고 인사하고" 등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연우가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게 아니냐고 봤다. 이미 연우가 탈퇴 전부터 팀 내에서 겉돌았던 게 아니냐는 갖가지 의혹도 제기했다.
모모랜드 멤버 사이에 대한 억측이 쏟아지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인의 행동이 마치 연우 따돌림에 대한 '찔린 행동'이 아니겠냐는 주장도 펼쳐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예 매체 스타뉴스에 "아무 일도 없다"라며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인은 현재까지도 게시물 정리를 위해 비공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