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디오(도경수)의 학창 시절 미담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트위터에 '내 동생 학교 신문에 왜 도경수가 나와ㅋㅋ'라는 제목의 트윗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글과 함께 동생 학교 신문 일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트윗에는 한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며 그룹 엑소 디오와 얽힌 추억을 풀어놨다. 그는 처음 교생실습 때 본인이 맡은 반에 도경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생실습을 나가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쭈뼛거리고 있는 제게 가장 먼저 다가온 친구가 바로 경수였어요... 그래서 얼마나 경수한테 고마웠는지 몰라요"라며 "그때 제가 공개수업을 했는데 앞에 나와서 발표도 멋지게 해줘서 제 수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던 경험도 있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경수가 대형 기획사들이 주최하는 오디션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길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교생 마지막 날 세레나데 한 곡 꼭 불러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진짜로 마지막 날 교무실 문을 똑똑하고 두드리더니 경수가 쭈뼛거리며 들어왔어요"라고 썼다.
또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손으로 한 자 한자 눌러 쓴 가사지를 꺼내면서 바비킴의 '사랑 그놈'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것도 손을 잡고. 대단하죠? 그날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교생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괜히 울컥해서 눈물이 살짝 나왔거든요"라며 글을 마쳤다.
에피소드를 접한 커뮤니티 더쿠 회원들은 "이거 무슨 판타지 아니야? 이게 실화라고?", "이게 소설이 아니라니", "경수야, 사랑한다", "내가 선생님을 해야 했는데"처럼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는 엑소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