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노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자 뜻밖의 반응이 터졌다. 그가 ‘까방권’을 갖고 있는 연예인이란 점이 뜻하지 않은 계기로 확인된 셈이다. ‘까임방지권’의 줄임말이자 신조어인 ‘까방권’은 ‘잘못을 저질러도 극단적인 비난을 방지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쓰이고 있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밤 10시를 넘어 자정쯤까지 머물다 경찰에 적발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유노윤호는 10일 새벽 자기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라면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께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화가 나고 마음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했다.
같은 날 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사과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티스트도 소속사도 어떤 변명도 없이 잘못했다고 넙죽 엎드리며 팬들에게 사과한 셈이다. 유노운호는 지인 부모의 가게에 방문했다가 영업이 끝난 뒤에 남아 지인 부모, 지인과 얘기를 하다 신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곁들인 유흥의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이처럼 변명 없이 깔끔한 사과문을 내놨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팬들이 “앞으로 안그러면 돼! 난 항상 정윤호 편이야” “윤호야, 기다릴게요” “오빠의 실수 인정!” “유노윤호니까 한 번 봐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노윤호의 실수를 한 번만 봐주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물의를 빚은 다른 연예인들과 다른 반응이 터져 나오는 것은 유노윤호의 평소 행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노윤호는 과거사를 아무리 캐도 미담 말고는 나오지 않아서 화제를 모으는 연예인이다.
위키트리도 최근 유노윤호의 선행을 집중적으로 밝히는 글을 내보낸 적이 있다. 해당 글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