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대와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방송인 이상민, 탁재훈이 스승으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우리 생애 실패했던 순간들'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돌이킬 수 없는 실패다. 나는 사실 특전사를 가려고 했던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지원한 줄 아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주특기를 '정보'로 지원했다. 나름 몸이 너무 힘들지 않은 부서로 가는 줄 알고 아버지가 서울대 가는 것보다 좋아하셨다"며 "훈련소 마지막 날 뺑뺑이로 특수전사령부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볼 때 이건 약간 음모론일 수도 있다"면서 "그 당시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진짜 인기였다. 그래서 '연예인도 하나 들어왔는데 실사판으로 만들어보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전역한 이승기의 이야기를 접한 멤버들 역시 "전 군이 이승기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