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1000원만 받으면 마냥 행복하던 시절이 있었다. 90년대 그 시절, 학교 끝나고 정문을 나서면 그때부터 먹거리 즐길 거리가 골목마다 가득했기 때문이다. 사진만 봐도 그 시절 맛과 향기가 느껴질 것 같은 ‘추억의 식품’들이 얼마 전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더쿠,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90년생들이 1000원 들고 사 먹었던 간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90년대 문방구, 슈퍼, 구멍가게에서 팔았던 각종 과자와 사탕, 간식거리 사진이 여러 장 첨부돼 있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각 식품마다 깨알 같은 설명을 덧붙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해당 식품들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옛날 기억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다 아는 간식들이구만” “뭔지 다 알겠다” “와 추억 돋는다” “부푸러라니” “아폴로도 좋아했는데” “80년대생도 해당하는 목록이다” “초등학교 끝나고 먹었던 것 생각난다” “요즘 애기들은 뭘 주로 먹나”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