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에브리타임에 때아닌 논쟁이 불거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경희대 에타에서 논란 중인 주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캡처된 사진이 올라왔다.
캡처된 사진 속 글 작성자는 "1학년들 너무 새내기인 거 티 내지 마요. 교수님한테 줌으로 친구한테 카톡 하듯 보내고"라며 "대학생답게 성인답게 행동합시다. 교수님한테 '~영, ~여, ~욤, ㅠㅠ' 이런 말투는 일반적으로 예의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몇몇 학생들은 "사적인 자리 아니고 공적인 자리에선 적어도 예의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안 배운 거임?", "다음 시간엔 쌤~~도 하겠네", "이러다 과제에도 '~염, ~영, ~뎅' 쓸판"이라며 작성자의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그냥 교바교(교수 바이 교수 : 교수님마다 다르다)입니다", "적당히 사적인 표현도 좋다고 생각한다. 대학 오고 나서 분위기가 너무 경직돼 있다고 느꼈다", "조금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듯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네티즌들은 "이걸 꼰대라고 하는 애들이 신기하다. 기본적인 예절 아니냐?", "모르겠으면 먼저 예의 차리는 게 맞지", "아무리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해도 최소한의 대화에 대한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음", "진짜 자기 싫은 소리 하는 사람 = 꼰대라는 인식이 너무 팽배해졌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