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먹다가 카레 맛…" 메이플스토리 난민이 쓴 '로아' 후기, 뼈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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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난민 몰려가고 있는 '로스트아크'
'로아'가 논란 중인 게임 업계에서 살아남은 이유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이하 로아)'가 물 들어올 때 노를 확실히 젓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로아' 측은 3일 홈페이지에 신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공개했다. 이는 3일 정기점검 이후 별도 안내 시까지 '봄맞이' 지원상자로 이용 가능하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확정 구성품 경우 확률 100%에 해당돼 모두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선택 구성품도 마찬가지다. 확률을 따로 표기한 게 무의미할 만큼 전부 100%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게임 업계가 확률 공개에 대한 투명성 논란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것을 겨냥한 홍보 로 효과가 탁월하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현재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약 18년 동안 큰 인기를 휩쓸어왔던 것이 무색할 만큼 한 순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앞서 메이플 스토리는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던 중 확률성 아이템의 확률이 의미가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급기야 온라인에서는 '메이플난민(메난민)'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만큼 오랜 시간 애정을 쏟던 게임을 접는 이들이 늘어났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넥슨 '메이플스토리'

반면 '로아'는 메이플 스토리의 위기가 기회로 바뀐 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

이날 홈페이지에는 로스트아크 디렉터 금강선이 직접 남긴 감사 편지가 게재됐다. 최근 사용자 폭증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이다.

앞서 '로아'는 원활한 게임 운영과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용자 신뢰를 얻었다. 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일부 '로아' 사용자들은 돈을 모아 커피 트럭으로 응원의 뜻을 전하려 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쉽게 무산됐으나, 이들의 마음을 '로아' 측에서는 충분히 받았다는 입장이다.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사용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감사 쿠폰을 준비했다. 신규 사용자는 물론 기존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쿠폰이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출석 보상으로 아바타 캐릭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난민'이 '로아'로 건너가고 있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중에는 "메난민인데 지금껏 X을 카레인 줄 알고 퍼먹다가 이제서야 진짜 카레 먹는 중인데 어떻게 돌아가나. X먹다 카레는 먹어도 카레 먹다가 X은 못 먹는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 역시 "로아는 논란 터지기 전부터 확률을 공개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잘 젓네", "메이플 때문에 공교롭게 로아가 멕이는 것처럼 됐는데 이미 사건 터지기 전부터 확률 공개했었다", "100% 지급도 공개하는구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