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끼지 않고도 나쁜 시력을 교정해주는 콘택트렌즈. 착용하기는 다소 불편하지만 미용상의 이유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처음 착안한 사람이 1400~1500년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살았다면 믿겠는가. 희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더쿠, 고급유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콘택트렌즈 처음으로 생각해낸 의외의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는 1508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처음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물이 들어있는 그릇에 머리를 넣으면 각막 표면을 물이 둘러싸 굴절률이 변한다는 실험에 기초해 콘택트렌즈의 개념을 고안했다.
이후 철학가 데카르트 등 몇 세기 동안 유리를 이용해 콘택트렌즈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계속되었지만 모두 실험 단계에만 머물었다.
그러던 중 1877년 스위스 의사인 아돌프 피크가 유리로 된 하드렌즈를 개발, 최초의 실용적인 렌즈가 탄생했다.
이를 계기로 플라스틱을 사용한 렌즈도 개발됐으며 1940년대 중반 미국의 한 안경 제조업자가 눈의 중심 부분만 덮는 각막렌즈를 제조, 현대적인 콘택트렌즈의 상업화가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빈치, 당신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이 사람은 진짜 천재네" "못하는 게 뭐지... 이 정도면 미래에서 온 사람일 수도" "상용화된 것도 생각보다 엄청 오래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