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이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닭도리탕'이라는 이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에서는 백종원이 마지막 요리로 닭도리탕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요리 시작 전 실시간 질문 한 개를 받았다. "닭도리탕과 닭볶음탕 중 어떤 이름이 더 적절하냐"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한동안 닭도리탕의 '도리'라는 말이 일본 외래어에서 '도리'가 '새'라고, 그래서 닭새탕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찾아보니 한국 옛 문헌에서 잘게 토막 치는 걸 '도리 치다'라고 했다고, 그래서 닭도리탕이 바르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일본의 잔재라며 바꿔 부르던 '닭도리탕'이 사실은 우리말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종원은 "혹시나 틀리더라도 이해해 달라"면서 "생방송이라 제가 검색할 순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초록 창에 검색하면 나온다. 초록 창에 검색하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