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에 이렇게 브래지어를 착용한 남자가 타고 있어요” (사진)

2021-02-26 15:24

여자속옷 입고 신체 노출
'의상도착증' 환자로 추정

‘강동구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0일 올라온 사진.
‘강동구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0일 올라온 사진.

5호선에 의상도착증 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났다.

‘강동구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0일 5호선 전철 안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신체를 노출한 남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워낙 특이한 광경이었던 만큼 방송사까지 해당 남성의 정체를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 실제로 해당 게시물에는 “안녕하세요.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입니다. 위 내용 관련해서 해당 청년을 목격하신 분께서는 010-XXXX-XXXX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송 취재를 통해 도울 부분이 있을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란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의상도착증 환자로 추정된다.

성도착증의 일종인 의상도착증은 이성의 옷을 착용하면서 강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상이다. 이성 복장 착용에 대한 욕구 때문에 크게 괴로워하거나 제대로 생활하지 못하면 의상도착증 진단을 받는다.

성적 자극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이성의 옷을 입는 경우도 있다. 이성의 옷을 입으면 불안감이 해소되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