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전 애인' 박상하를 겨냥해… 피해자가 다시 분노의 글을 올렸습니다

2021-02-23 14:18

“사과도 제대로 않고 은퇴? 대단들 하십니다”
“이해가 안 간다… 다 인정하고 은퇴하라” 직격

남자 프로배구 선수 박상하(35·삼성화재)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선수 박상하(35·삼성화재)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선수 박상하(35·삼성화재)가 학교폭력(학폭)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의혹에 대해 부인하자 피해자가 “어이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박상하는 '학폭 미투' 사태를 부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이다영(25·삼성화재)의 전 연인인 유명 배구선수다.

중학생 시절 박상하에게 극심한 폭행을 포함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다른 건 인정했으면서 저한테 그랬던 건 인정하지 않고 ‘법정 대응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 기사를 봤다”며 “대면하자고 해도 연락 없고 (그냥) 은퇴. 대단들 하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차피 인정할 거 나한테 한 짓도 인정하고 끝내라. 리스크가 너무 큰 거냐. 왜 그러는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지난 21일 올린 최초 글을 일부 수정하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글쓴이는 최초 폭로에서 “1999년도 제천중학교에 입학했다. 지옥은 입학식 다음날부터 시작됐다”라면서 “금성면 시골에서왔다는 이유로 박남훈, 박상하 주도 하에 왕따, 폭행, 금품갈취가 매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6월 동산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금성 버스 타고 하교하려던 그때 황민상, 이유락, 박남훈, 정다혁이 절 납치하듯이 하소리 아파트로 끌고 갔다. 현관문 열자마자 교복 벗기고 폭행을 가했다.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폭행당했다. 교대로 일어나 폭행을 했고 운동 마친 후 박상하까지 가세해 폭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치아 2개가 나가고 코뼈가 골절되고 갈비뼈에 금이 갔다. 지옥 같은 그 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죽어 버리면 편할까 생각했지만 어머니가 50세에 절 낳으시고 늦둥이라 애지중지 키워주셔셔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라”라고 했다.

그는 “오전 6시 30분에 첫차를 타고 금성으로 들어가던 중 쓰러졌고 구급차 타고 서울병원 응급실 실려가 한 달 동안 입원했다. 통원치료도 했다. (박상하 등은)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받은 걸로 끝나서 어이없었다. 더군다나 징계 끝나고도 지옥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아직도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아서 박상하 등 가해자들한테 사과조차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 피해자는 “중학교 3년 내내 괴롭힘을 당했다. 그나마 위로해주던 친구 몇 명 때문에 이 악물고 버텼다. 제천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다고 생각해서 청주기계공고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올린 졸업사진 속 박상하.
피해자가 올린 졸업사진 속 박상하.
피해자가 올린 졸업 사진 속 박상하
피해자가 올린 졸업 사진 속 박상하

글 삭제 눌러서 다시 써요 죄송합니다 동창인지 확인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많아서 졸업엘범 사진 캡쳐해서 올려요

1999년도 제천중학교 입학했습니다

지옥은 입학식 다음날 부터 시작이 였죠

금성면 시골에서왔다는 이유로 박남훈 박상하

주도 하에 왕따 폭행 금품갈취 가 매일 이루어졌고

2000년6월에 동산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금성 버스타고 하교 하려던 그때 황민상 이유락 박남훈 정다혁 절 납치 하듯이 끌고 하소리 아파트로 끌고 갔습니다 현관문 열자마자 교복 벗기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오후4시부터 다음날새벽6시까지 폭행 당했습니다 교대로 일어나 폭행을 했고 운동

마친후 박상하 까지 가세해 폭행에 가담 했습니다

치아2개 코뼈골절 갈비뼈 금가고 지옥 같은 그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죽어 버리면 편할까

생각 했지만 저희어머니가 저50세에 낳으시고

늦둥이라 애지중지 키워주셔셔 차마 그러지 못하겠더라구요첫차6:30분 타고 금성으로 들어가던중 쓰러졌고 구급차타고 서울병원 응급실 실려가 1달동안

입원했습니다 통원치료도 했구요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

받은걸로 끝나서 어이 없었고 더군다나 징계 끝나고도

지옥은 끝나지 않았지요 박상하 그외 가해자들 한테

사과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괴롭힘

당하고 그나마 위로 해주던 친구 몇명 때문에 이 악물고

버텼어요 제천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다고 생각해서 청주기계공고 진학한거구요 가담한적 없다는 기사 봤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사과 받고 싶지는 않지만 최소한 반성에

기미라도 보여야 하는게 사람 아닌가요?

대면 해요 꿀릴거 없으니 삼성불루팡스 인스타 DM보낼게요

다른건 인정 하고 저한테 그런건 인정 안하고 법정 대응 해서라도 진실 꼭 밝히 겠다고 기사 나왔네요 대면 하자고

해도 연락도 없고 은퇴 대단들 하십니다 진짜

어차피 인정할거 나 한테 한 짓거리도 인정하고 끝내지

리스크가 너무 큰건가 왜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안돼네요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