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훔치고 욕설"…이달의소녀 츄, 학폭 피해자 등장했다

2021-02-22 22:17

학교폭력 의혹 제기된 걸그룹 '이달의소녀' 멤버 츄
중학교 때 츄가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하는 글 올라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김지우)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달의소녀' 인스타그램
'이달의소녀' 인스타그램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이달의소녀 츄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졸업앨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졸업앨범 사진 / 이하 네이트판
졸업앨범 사진 / 이하 네이트판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그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츄가) 단톡방에 초대해서 저에게 욕을 하거나 협박을 했다. 교문에서 집에 가려는 제 앞을 막아서 욕을 한 적도 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작성자는 "저는 그 뒤로 학교에서 급식도 먹지 못하고 항상 급식 시간에 홀로 교실에 있었고 담임 선생님께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셨지만, 그때 당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과 그때를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런 증거도 모으지 않았던 제가 한심하다"라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올린 츄 졸업사진
작성자가 올린 츄 졸업사진

츄에게 괴롭히는 이유를 물어봤다는 작성자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김지우네 집 지하주차장에서 놀 때 아직 이른 시간에 김지우가 집에 들어가야겠다며 엄마가 걱정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제가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신가 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 내가 김지우의 어머니를 예민하고 엄한 사람 취급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작성자는 츄가 자신의 물건을 훔치거나, 냄새가 난다고 구박을 하고, 수행평가를 볼 때 공개적으로 야유를 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온갖 욕설과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메시지로 보내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사과를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수시로 때리거나 돈을 뜯거나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것도 명백한 학교폭력"이라면서 "다른 분이 인증한 글을 읽어보니 관상이 그럴 관상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런 말들은 피해자를 두 번 상처를 주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1

해당 글에는 츄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했다. 댓글 작성자는 "사실 나도 당한 거 많은데 무서워서 못 쓰고 있었다"라며 "나도 김지우한테 왕따 당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작성자는 "걔 진짜 악질이다. 남들 이용해서 왕따시키고 협박해서 왕따시키고 되게 사람 피 말리게 했다. 나 중학교 때 1-2반 같은 반이었는데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당시엔 힘들었다. 그러다가 담임 선생님이 김지우가 나 괴롭힌 거 알게 돼서 진술서 같은 거 썼는데 그냥 거기서 끝났다. 학교도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이날 위키트리는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의소녀 츄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츄는 지난 2017년 그룹 이달의소녀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깨무는 애교 '깨물 하트'로 유명세를 얻은 츄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