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예능에서 솔직 입담을 선보였다.
18일 KBS2 '수미산장' 첫 방송에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반려견 감자와 함께 수미산장을 찾았다. 숙소에 도착한 후 가방 속에 있는 비상약, 파우치, 맥가이버칼, 밧줄 등을 꺼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짐을 푼 뒤 산장 안에서 기다리던 구혜선을 처음으로 맞이한 것은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감자를 보고 "안 물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산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후 박명수와 구혜선은 야외에서 캠핑을 준비하고 있던 김수미, 전진, 하니, 정은지를 만났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악성 댓글로 인한 상처들도 있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구혜선은 "저는 다 보는 편. 일단 신선하지가 않고, 되게 곱게 사는 줄 아는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구혜선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수면제 복용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 이 일을 하면서... 잠을 자는 걸 뇌가 잊어먹은 듯"이라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외롭지는 않아?"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구혜선은 "저 연애 많이 해요 선생님. 널린 게 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더 나아가 "제가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구혜선에게 김수미는 "결혼까지 갈 때는 청첩장 꼭 보내야 돼. 갈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