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약사 1417명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한다” 집단성명 파장

2021-02-19 09:00

코로나19 백신 불신 성명서 발표
“미접종으로 제재 받으면 사직서”

글과 관련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집단으로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SBS는 18일 <"부작용? 백신 맞느니 사표"… 일부 의료진 거부>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일부 의사들은 아예 의무 접종을 반대한다며 코로나 백신 전체를 불신하는 성명서를 냈는데 사흘 만에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관계자 1417명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노인 요양병원에 있는 간호사 4명이 백신 접종 신청 마감일인 지난 전날까지 접종 동의서를 내지 않았다. 이 병원에 다니는 간호사 중 한 명은 임상시험 중 중대 부작용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병원이 접종을 강요했지만 의료진의 저항이 거세다. 실제로 한 간호사는 접종 거부로 인해 업무에서 배제된다면 사직서를 쓰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반인들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 대형 노인요양병원 자체 조사 결과 의료인을 포함한 종사자 중 접종 거부율은 22%였지만 65세 미만 입소환자 중에서는 29%나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접종 거부가 잇따르는 까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보인다. 1차 접종 상황을 보고 부작용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접종하겠다는 것이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