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잘 나가는 '당근마켓', 모두가 기다린 서비스 착수했다

2021-02-17 18:03

월간 이용자 1000만 명 돌파하며 고속성장
'당근페이' 상표권 등록 후 신사업 준비

당근마켓이 지역 커뮤니티 사업 확장을 위해 간편 결제 시장 '당근페이'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데일리는 단독 보도를 통해 이날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결제 플랫폼 팀이 최근 '당근페이' 론칭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이미 '당근페이' 상표를 등록한 당근마켓 측은 이후 계속 관련 신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은 최근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독]당근마켓, 간편 결제시장 넘본다…‘당근페이’ 개발 착수 당근마켓이 지역 커뮤니티 사업 확장을 위한 ‘당근페이’ 사업을 담금질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기존에 현금이 오가던 이웃간의 거래를 당근페이를 통해 손쉽고 안전하게 바꿀 계획이다.(사진=당근마켓)17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결제 플랫폼 팀은 최근 당근페이 론칭을 위..
이데일리

당근마켓 측은 이미 페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유사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과는 다른 식으로 운영한다는 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번개장터 등의 페이 시스템은 안심결제 방식에서만 한정돼 사용되지만,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내의 서비스를 결제, 사용자 간에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이 '확장성'을 무기로 삼았다.

이하 당근마켓
이하 당근마켓

더불어 당근마켓 측은 '당근페이' 관련 향후 결제팀 사업부 분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근마켓은 '당근페이 PM(프로덕트 매니저)' 관련 채용 공고를 내면서 "결제 플랫폼 팀은 추후 자회사로 분사돼 운영될 예정이다. 자회사 소속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근마켓 관계자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선물하기에 결제 기능이 지원되고 있는데 페이가 나오면 이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당근마켓이 스타벅스와 같은 '선불충전상품권' 형태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