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버지를 핑계로 맥북 가격을 깎으려는 구매희망자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17일 커뮤니티 '개드립'에 '당근마켓 300만 원 네고'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당근마켓으로 중고 맥북프로를 팔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400만 원을 호가하는 애플케어 플러스(보증기간 수리비 지원하는 보험상품)가 된 맥북프로 16인치 고급형 상품을 330만 원에 내놓았는데 한 구매희망자가 해당 상품을 30만 원에 팔라고 요구했다.
구매희망자는 메시지를 통해 "정말 염치없지만 30만 원에 안 되냐?"며 "아버지가 수술 들어가셨는데 조금 위험한 수술이다. (아버지가) 퇴원하면 맥북 새것 사드리려고 했는데 돈이 없다"며 사연을 읊었다.
글쓴이는 처음에 구매희망자가 230만 원에 상품을 달라고 한 줄 착각했다며 황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글은 많은 커뮤니티에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자기 아버지 퇴원하는데 왜 맥북을 다른 사람이 사드리냐", "공 하나 붙여도 네고 안 될거 같구만", "아버지를 왜 팔아먹냐"며 구매희망자가 과한 부탁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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