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 아내 하원미가 미국에서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하원미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전기도 안 들어오고 수영장도 얼었고 곧 물도 끊길지도 모른다고... 진짜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하원미가 가족들과 살고 있는 미국 대저택 외관이 담겼다. 하얀 눈이 쌓인 집 마당 뒤편으로는 수영장 물이 얼어있어 강추위를 가늠케 했다.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 세 아이와 함께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 중이다. 현재 미국은 기록적인 한파와 눈 폭풍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 주는 30년 만의 한파에 43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전으로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수도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텍사스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2002년 결혼한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2남 1녀 세 아이를 두고 있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환돼 다음 소속팀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