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AI‧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스마트 폰 소지자 중 허약‧만성질환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 560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사업 초기에 대상자 사전평가와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비대면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는 코로나19 시대에 접촉을 최소화하여 스마트 폰과 AI(인공지능)블루투스 장비(손목 활동량계, 체중량계 등)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건강측정 정보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과 건강정보를 제공해 일상 속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필요 시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5월까지 6개월간의 사업이 끝나면 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구의 고령화, 지속적인 의료비 상승,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해 보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