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 관련 추가 폭로가 나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북일보는 도내 체육교사 A씨의 말을 빌려 이재영·이다영 자매 학교폭력에 관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육교사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전학 가기 전 학교인 전주 근영여중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 지역 학교에서 배구부장을 맡은 A씨는 “배구하는 학교로서 이번 일이 터져 가슴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영·이다영 자매) 전학문제로 금전이 개입했다는 등 당시 시끄러웠던 거로 기억을 하고 있다. 저도 운동을 했지만, 그 친구들이 떠남으로써 후유증이 컸다. 성적이 거의 나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학교폭력 사례뿐만 아니라 추가폭로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쌍둥이 자매들의 괴롭힘 때문에 후배들이 견디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접었다”라며 “앞으로도 추가 폭로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15일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개로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배구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는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