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이용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이엠 디지털 미니앨범 'DUALITY' 콘셉트 포토 중 종교적 의미가 담긴 의상을 착용한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며 "당사는 해당 의상의 문구에 대해 종교적인 의미를 인지하지 못했고,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당사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I.M) 솔로 앨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그러자 일부 해외 팬 사이에서는 그가 착용한 의상 속 문구가 문제됐다.
아랍어 'Bismillahir Rahmanir Rahim'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장 자비롭고 자비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뜻으로, 무슬림이 사용하는 문구라고 전해졌다.
논란이 채 번지기 전에 소속사 측에서는 발 빠른 대처와 사과문을 게재했다. 국내 온라인 이용자는 오히려 사과문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는 반응도 보인다.
반면 해외 이용자 사이에서는 당연히 논란일 수밖에 없는데, 티셔츠 문구까지 꼼꼼히 신경쓰지 못한 소속사 측에 대한 지적도 있다.
아이엠은 오는 19일 첫 번째 솔로 디지털 미니앨범 'DUALITY' 발매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아이엠 디지털 미니앨범 'DUALITY' 콘셉트 포토 중 종교적 의미가 담긴 의상을 착용한 사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당사는 해당 의상의 문구에 대해 종교적인 의미를 인지하지 못했고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당사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