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선수 양효진과 김연경과의 에피소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후배한테 빨리 뛰어나오라고 했던 김연경'이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Ssumtimes'에 게시된 이영미 기자와 여자프로배구 선수 양효진의 인터뷰를 캡처한 것이었다.
영상에서 양효진 선수는 "런던에서 갑자기 언니가 창밖을 보더니 저기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는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선수는 "연경 언니가 '야 빨리 뛰어나와!'라고 해서 막 뛰어나갔다"라며 "어딘지도 모르는데 언니가 가자는 대로 뛰어갔다. 정말 NBA 선수 (미국 농구 대표팀 / 드림팀)들이 걸어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양효진 선수는 "너무 좋아 가지고 가서 사진 한번 찍어도 되냐고 해서 르브론 제임스랑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양 선수는 "(연경 언니가) '야, 나 따라 오길 잘했지?'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행복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누리꾼들은 "헉 르브론 제임스를", "선배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아니라 덕심을 채울 수 있다", "두 사람 우정 보기 좋다", "둘이 보면 흐뭇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