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 오래된 친구들 앞에서 누구보다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영한 SBS '나의 판타집'에는 배우 이선빈이 출연해 꿈에 그리던 집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선빈은 학창 시절부터 지내 온 오랜 친구들을 초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선빈은 과거 연기 슬럼프로 친구들에게 연락 못한 일을 고백하며 "내가 너희한테 연락을 안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기대면 더 생각이 빠져드니까 연락을 못 했다. 내가 무엇을 푸는 방법을 옛날부터 잘 누려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라며 이선빈을 다독였다.
MC 장성규는 "친구들이 올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셨던 이유를 알 거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 역시 "저런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겠나. 같은 연예계 친구들한테는 말 못 한다"고 공감했다.
이선빈은 "내 친구들은 나를 그리고 내 멘탈을 잡아주고 나와 추억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다. 가족들보다 솔직한 나를 보여줄 수 있고 무한한 신뢰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밝은 모습으로만 비춰지던 이선빈의 모습에 팬들은 응원했다. 그는 이날 친구들과 파티에서 "술을 안 마신다"라고 밝힌 뒤 포도 주스와 사이다로 음료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