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인야구협회(Star Baseball Organization, 총재 정천식)가 최초로 출범시키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에 참가할 선수들의 기량이 예상보다 '쑥쑥' 향상되고 있어 임호(배우)감독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SBO 여자연예인야구팀은 지난 9일 서울 성수동 '플레이어팩토리(대표 이경환)'에서 열린 3주 차 훈련에서 처음으로 야구공을 잡았던 때보다 월등하게 좋아진 '야구 끼'를 보여주었다. 임호 감독은 "다들 잘한다. 처음과 두 번째 세 번째가 완전히 다르다. 가수 쏘킴은 당장 4번 타자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임호 감독은 거의 대부분이 야구를 처음 접하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의 감독을 맡으면서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해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선수들과 함께 리그를 치르다가 너무 낮은 경기력으로 상대 팀과 야구팬들에게 '결례'를 범할까 걱정했다.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출신 이경필 코치와 유튜브 '야신야덕'의 박진형 코치도 여자 연예인 선수들의 성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경필 코치는 "처음 야구공 잡는 법을 가르쳐줄 때만 해도 팀 창단이 제대로 될까 우려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할까 기대가 하게 될 정도"라고 밝혔다.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3주 차에는 가수 쏘킴, 최솔아, MC 방송인 가정연, 미스코리아 문수희, 모델 서진영 한영희, 배우 김기무, 송연지, 치어리더 유보영 등이 참가했다.
4주 차 훈련은 2월 16일 계속된다.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3월 창단되며 단장은 가수 인순이 씨가 맡는다. SBO 여자연예인야구리그는 3월 27일 개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