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송 출연 당시 1998년생인 A 씨가 만 20세에 최연소로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그런만큼 갑작스러운 A 씨 사망 소식에 ‘유퀴즈’ 출연 당시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퀴즈’에 출연했던 A 씨는 연극영화과 출신이었고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지만, 22살(만 20세)에 85.4:1의 경쟁률을 뚫고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커피 원두를 씹어가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에 모든 걸 쏟아낸 합격 비법 등을 공개했다. A 씨는 “살아온 시간 중에 100일이 모든 걸 불태웠다”며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 씨는 공무원에 장단점으로 “제 생각은 아니고 아는 분의 생각인데 장점은 ‘내가 안 잘린다’고,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A 씨 사망을 둘러싸고 직장 내 괴롭힘, 과도한 업무량 등과 관련된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 측은 자세한 원인을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