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방송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는 TOP6에 오른 가수들의 파이널 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방송에서 MC를 보던 이승기는 싱어게인의 초대 우승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승기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초대 우승자는 정홍일 가수일지, 이승윤 가수일지? 이미 결과는 나와 있다"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어 "이 중에 누가 초대 우승자가 될 것인가? 최종 우승자는?"이라며 발표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죄송합니다. 광고 어게인"이라며 무릎을 꿇었다.
광고를 마치고 다시 방송으로 돌아와 진행하던 이승기는 "저는 1분 동안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광고를 시청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긴장했을 가수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빵 터지게 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네티즌들은 "진짜 존재 자체가 씹덕이다", "잘하네", "아까 보다가 웃겨서 눈물 흘림", "이승기 오늘 진행 미쳤어", "진짜 이승기 입덕 방송임", "승기야 김성주의 마음을 아주 잘 알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는 30호 가수 이승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