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오징어를 물에 데쳤더니…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졌어요" (영상)

2021-02-05 10:20

쓰촨성 청두시 거주 여성, 시장 오징어 데치는 모습 촬영
가짜식품 논란에 전문가 “해동·냉동 계속되면 가능한 일”

데친 지 8분도 안 돼 형체도 없이 사라진 오징어. /유튜브
데친 지 8분도 안 돼 형체도 없이 사라진 오징어. /유튜브

중국의 한 시장에서 구매한 오징어를 뜨거운 물에 넣자 그대로 녹아버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가짜식품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싱저우왕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시장에서 구매한 오징어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먼저 물에 데쳤다가 녹아서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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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여성이 오징어 2마리분을 뜨거운 물에 넣자마자 얼마 안 있어 형체가 완전히 사라졌다.

너무나 믿기 어려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가짜 영상 아니냐"고 의혹이 제기했고, 이에 여성은 다음 날 같은 시장에서 다시 오징어를 구입,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오징어를 데쳤다.

5분 30초쯤 지나 물이 부옇게 변하더니 오징어의 형체는 대부분 사라졌다. 이어 8분이 경과하자 물이 연보라색으로 변하더니 오징어의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오징어를 먹어도 안전한지 걱정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은 바닷물과 담수, 으깬 얼음에 담근 오징어"라면서 "보통 너무 많이 익히면 녹지만, 일반 오징어도 신선하지 않고 너무 오래 익으면 녹는다"고 전했다.

한 식품 전문가는 "가짜 오징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오징어가 해동과 냉동을 여러 번 거듭하는 사이 세포가 파괴돼 수분이 거의 다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장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은 해당 오징어 표본으로 원인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기상천외한 가짜식품이 자주 등장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왔다. 젤라틴 새우, 시멘트 호두, 종이 만두, 플라스틱 쌀, 공업용 왁스 사과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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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