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직원의 소개팅 제의를 거절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소개팅해 준다는 여직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번에 술집에서 여직원을 마주쳤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당시 여직원의 친구들이 모두 예뻤는데 딱 한 명만 통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 여직원이 A 씨에게 다가와 "제 친구 소개받을래요?"라고 했다고 한다.
A 씨는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면서 "'예쁘고 여리여리한 분들이 날 좋아할 리가 없다. 통통했던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여직원에게 "전 여자친구하고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못 잊었다는 핑계를 대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직원과 퇴근 카풀을 하게 된 A 씨는 당시 소개해주려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직원이 소개해주려던 친구는 A 씨가 생각한 통통한 여성이 맞았다고.
A 씨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될 수 있다", "예쁘고 여리여리한 애가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센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