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거대한 콧구멍… BMW 뉴 4시리즈 한국 판매 시작(화보)

2021-02-01 16:34

디자인 존재감 하나는 확실
키드니그릴 호불호 갈릴 듯

BMW 뉴 4시리즈 / BMW코리아 홈페이지
BMW 뉴 4시리즈 / BMW코리아 홈페이지
BMW코리아가 ‘뉴 4시리즈’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13년에 처음 선보인 4시리즈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뉴 4시리즈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을 모으는 것은 거대한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다. 전반적으로 그릴은 키우고 헤드램프 크기는 줄이는 트렌드를 BMW도 따랐다. 덕분에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과 메시 타입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콧구멍만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전면부 디자인을 두고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옆 부분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의 경우 넓고 뚜렷한 표면과 풀 LED 리어라이트가 조화를 이뤄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많이 커졌다. 길이가 4770㎜, 폭이 1845㎜, 휠베이스가 2850㎜다. 전 모델보다 각각 130㎜, 27㎜, 41㎜ 늘어났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실내는 고품질 소재를 아낌없이 쏟아부어 프리미엄 스포츠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주행성능도 한층 향상했다. 420i 모델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뉴 420i 쿠페는 7.5초, 뉴 420i 컨버터블은 8.2초 걸린다.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 및 컨버터블의 성능은 ‘괴물’급이다.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뿜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 걸린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의 장치가 포함돼 있다.

한국에는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를 우선 출시한다. 뉴 M440i xDrive 쿠페,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그란쿠페는 하반기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940만원, 뉴 M440i xDrive 쿠페가 8190만원,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가 6790만원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