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 멤버 소원이 해외 이용자 사이에서 크게 논란 중이다.
소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게재했다가 잠시 뒤 삭제했다.
게재된 사진에서 소원은 독일 군복을 입은 남성 마네킹 얼굴을 만지면서 선망하는 눈빛을 보이고 있다. 허리를 껴안으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 속 마네킹이 나치 군복을 입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 해외 이용자들은 곧바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은 유대인 등 약 1100만 명 민간인을 학살했다. 우리나라에서 욱일기에 민감하듯 해외에서도 나치와 관련해서는 보다 더 예민한 반응이 뒤따른다.
소원은 사진을 삭제한 뒤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은 소원의 SNS에 "세계 2차대전에 대해 공부해라" 등 비난 댓글을 쏟아내는가 하면, 사과 요구를 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저걸 어떻게 바로 알아. 바로 삭제하기도 했고 이제 주의하면 된다", "그냥 몰랐다고 사과하면 끝날 일임", "너네나 욱일기 쓰지 말아라", "자기들은 욱일기 엄청 쓰면서", "저렇게 봐선 나치 군복인 거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