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짜?” 충격적이라고 난리 난 현 시점 영화관 상태 (사진)

2021-01-27 20:47

1월 27일 영화관 메가박스 근황 사진
'극장판 귀멸의 칼날' 개봉 소식에 관객 몰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영화관이 시끌벅적해졌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는 '현 시각 메가박스 근황'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영화관 메가박스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마다 '메가박스 동대문점', '메가박스 부산대점', '메가박스 영통점', '메가박스 창원점' 등이라고 설명돼 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이날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개봉한 날이다. 사진 속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오전 시간부터 줄을 서서 '귀멸의 칼날' 영화를 보는가 하면, 오리지널 티켓과 굿즈 등을 사기 위해 모여 있기도 했다.

해당 사진들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현 시점 실제 상황이 맞는지 의심까지 든다. 다만 사진들 중에는 '1월 27일 오전 8시 15분 대기인수 30명'에 해당하는 번호표를 받고 인증한 사진도 있다.

또한 사진 중 영화관 티켓박스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귀멸의 칼날 오리지널 티켓 수령처 & 굿즈(퍼즐, 카드) 구매처"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해당 안내판에는 "오전 7시 30분 이후 순서대로 오리지널 티켓 지급 및 굿즈 구매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 사람과 1m 거리두기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됐다.

이날 상영관은 대부분 매진을 기록했다. 메가박스 부산대점은 거리두기로 인해 상영관 당 100~200여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시간별로 모든 자리가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가박스에 사람들이 몰린 것은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Special'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봉 당일부터 재고 소진시까지 한정 수량 배포되는 해당 티켓은 2가지 종류 중 1가지를 선착순 선택 증정하는 이벤트다.

메가박스
메가박스

이미 SNS에서는 해당 티켓을 서로 교환하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는가 하면,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는 '귀멸의 칼날' 영화 티켓을 인증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하 인스타그램
이하 인스타그램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미 만화로는 11년 동안 일본 판매량 1위였던 '원피스'를 이기고 누적 발행 부수 1억 2천만부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그런 만화가 처음으로 극장판으로 개봉한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코로나19로 대부분 영화관은 수익에 직격타를 맞고 있다. 폐업한 영화관은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폐업한 영화 상영관업은 81곳으로, 2019년 대비 약 88.4% 증가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