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기만 하면 근시가 치료되는 스마트 안경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일본의 쿠보타 제약 홀딩스가 근시 원인을 제거해 시력을 향상해주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안과 전문의 겸 CEO인 료 쿠보타가 개발한 스마트 안경은 아직 테스트 단계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안경은 근시를 유발하는 이상 굴절을 교정하기 위해 장치 렌즈의 이미지를 착용자의 망막에 투사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시험 결과 하루에 60분에서 90분 정도 안경을 꾸준히 착용했을 때 시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회사는 또 사용자가 안경을 착용한 후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근시를 영구 교정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얼마나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가 임상 시험을 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 안경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발자인 료 쿠보타 사장은 최소 10만엔(한화 약 106만 원) 이상의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