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와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이 입을 모았다.
지난 23일 수지는 10주년 팬서트 'Suzy: A Tempo'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공연에 함께 참여했던 스태프, 밴드팀 등은 일제히 SNS에 수지와 함께한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대부분 수지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에 대한 언급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무대 장식에 참여한 한 플로리스트는 "그저 얼굴만 예쁜 배우인 줄 알았는데... 춥고 긴 겨울 촬영, 겉옷을 입어도 추운데 얇은 옷 하나 입고도 하루종일 계속 웃고 옆에 와서 꽃이 너무 이쁘다며 계속 칭찬을 해주는 고운 인성, 고생해서 준비해주는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너무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0년 뒤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밴드팀은 수지에게 직접 받은 명품 브랜드 선물을 인증하기도 했다. 여기서도 그의 인성을 언급한 내용은 빠지지 않았다. 한 밴드 팀원은 "준비 기간 길었어서 끝나는 게 더 아쉽"이라며 "미모도 인성도 실력도 최고셨어요. 마음의 선물도 소중히 간직할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팀원 역시 수지에 대해 "얼굴도 이쁜데 맘씨는 더 이쁜 수지님"이라고 설명했다.
수지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 댄서팀 입에서도 수지에 대한 칭찬이 마르지 않았다. 댄서 팀원은 "사실 힘들기도 했지만 바쁜 일정에 제일 힘들었을 텐데 안무팀에게 언제나 스윗한 배다정 명불허전 존예수지 감사해요"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도 스타일리스트팀을 비롯해 수지의 팬서트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명품 브랜드 선물을 받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수지는 지난해 9월부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도 팬서트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10주년 무대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밴드 세션과 함께 미니 앨범 수록곡부터, 싱글, OST, Miss A 스페셜 퍼포먼스 무대는 물론 자작곡까지 최초 공개하면서 다양한 볼거리, 들을거리를 선사했다.
콘서트 당일, 2시간을 쉼 없이 달린 수지는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준비하면서도 행복하고 뜻깊고 설렜던 시간이었다. 멀지 않은 좋은 날에 마주 보며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2021년에는 당연했던 일상이 본디 빠르기의 의미를 담은 아템포처럼 제자리를 찾아 돌아오길 바라면서 저도 저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