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사당 난입한 극우 아버지 FBI 신고한 아들에게 기부금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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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민병대 소속 아버지 FBI 신고한 미국 텍사스주 10대 소년 사연 화제
아버지로부터 살해 협박 받기도…네티즌들이 학자금, 생활비 모금 제안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아버지를 FBI에 신고한 미국 10대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주에 사는 잭슨 레피트 사연을 소개했다.
레피트의 아버지는 워싱턴DC에서 돌아온 뒤 아들에게 의사당 난입에 참여한 사실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만약 나를 신고하면 넌 배신자다. 배신자 총을 맞게 될 것"이라고 아들을 위협했다.
그러나 레피트는 아버지를 한참 전에 FBI에 신고한 상태였다. 워싱턴 DC에 가기 전부터 아버지가 '뭔가 큰일을 하게 됐다'고 떠벌렸는데, 이때 이미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아버지는 FBI에 체포됐다. 그는 극우 민병대 '스리 퍼센터스' 소속으로 밝혀졌다.
레피트는 자신이 신고자라는 걸 아버지가 아는 지 모르겠다며, 그가 알게 될까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와 관계가 언젠가 회복되길 희망하고 있다.

레피트 사연은 미국 CNN 방송 인터뷰 사연으로 알려진 후 SNS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그에게 모금 페이지를 개설할 것을 권했다.
집에서 쫓겨날 것을 대비해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모금하라는 권유였다. 이에 레피트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개설 후 하룻 밤만에 무려 2만 달러(약 2200만 원)이 모금됐다.
24일 오후 기준으로는 5만 8000달러(약 6400만 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