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의 가상 캐릭터인 아이돌 강민이 화제가 됐다
21일 강유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ASMR]VIDEOCALL with KANGMIN 강민 영통팬싸 후기"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강유미는 가상의 아이돌 강민과 강민의 팬, 1인 2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 영상통화 팬 사인회는 코로나19가 일상화된 뒤 새로운 팬 사인회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팬 사인회에서 강민은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했다. 팬의 개그에도 웃지 않고 "아, 진짜요"란 말만 반복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냈다. 영상통화가 5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불성실한 태도였다.
팬 사인회가 끝난 뒤 강민의 팬은 "초심을 잃은 거 같아"라며 강민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 "근데도 좋더라...나쁜 남자 매력 오지는 거 미치겠다고 정말"라며 강민을 두둔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민이란 아이돌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이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소속사인 척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민_자필 사과문 작성해", "#강강민_탈퇴해", "ㅋㅋ 팬을 묘사하는게 너무나 하이퍼리얼리즘이라 볼 때마다 개소름" 등 재치 있는 댓글이 달렸다.
강유미는 영상 설명에 "(강민은)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로 베리베리 멤버 강민 님과 관련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요~"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