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근황과 관련된 엄청난 단독 뉴스가 떴다.
18일 스포츠서울은 박지성 근황을 단독 보도했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K리그 최강팀인 전북 현대에서 행정 업무에 도전한다.
스포츠서울은 "전북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북에서 행정가로 변신한다. 구단 경영과 기술 파트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살피고 조언하는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이미 구단을 방문해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와 만났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전북과 박지성이 충분히 교감했고 이미 조율을 마쳤다. 이른 시일 내로 소식을 알릴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은 "박지성은 지난해 전북의 제안을 받은 후 고심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전북행은 프로축구 전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지성이 K리그, 그리고 전북의 행정 업무를 맡는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존재감, 무게감 면에서는 따라올 인물이 없다. K리그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도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올 초부터 전북에서 행정가 경력을 이어간다. 박지성이 전북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축구 기술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조언하는 업무를 '비상근'으로 맡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는 김상식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이운재 골키퍼 코치, 김두현 코치 등을 영입하며 선수에 코칭 스태프까지 빈 틈 없는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어벤져스급 팀을 완성하게 된다.
박지성은 지난 2014년 은퇴했고 2016년에는 FIFA 마스터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18일 박지성이 전북 현대 홈구장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게시물도 화제가 됐다. 이날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실시간 해버지 박지성 전주성(전북 현대 홈구장) 도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전북 현대 커뮤니티 '에버그린'에 올라온 사진이 캡처돼 있었다.
이 내용을 올린 '에버그린' 이용자는 "전뽕 차올라서 점심시간에 잠깐 전주성 왔는데 (박지성이) 제 차 바로 옆에 주차하고 구단 직원분들과 내림! 코로나로 부담스러울까 봐 차에서 안 내리고 사진만 찍었네요"라고 말했다.
박지성 근황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도 깜짝 놀랐다.
18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댓글이다.
이런 가운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이영표는 프로축구 구단의 행정 최고 책임자로 변신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22일 프로축구 K리그 강원 FC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