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윤서인이 SNS에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된 가운데 광복회에서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지난 16일 정철승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SNS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막말한 윤서인은 작년 12월 故백남기 선생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됐던 사람인데 전혀 반성하거나 자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병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행태인데, 또 한 번 동종 범행을 저지를 경우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무거운 처벌이다. 그래서 이번 독립운동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적은 금액의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해볼까 한다. 한 사람당 100만 원 정도"라고 고소를 예고했다.
이어서 "광복회에서만 독립운동으로 훈장이나 포장을 받은 분들의 직계 후손인 회원 8000여 명이 계시고 방계까지 치면 전국에 최소 수만 가구다. 이분들 중 수천 명만 참여해 단체소송을 제기해도 위자료는 수십억에 달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12일 윤서인은 페이스북에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왔던 친일파 후손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글을 남겼다.
그는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우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