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모 반성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바로 OO였습니다” (영상)

2021-01-15 15:44

정인이 양부모의 반성문 분석한 이수정 교수
반성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짜증'이라는 표현

정인이 양모가 재판 이틀 전에 제출한 반성문이 공개돼 또 한 번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지난 13일 MB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인이 양부모의 반성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짜증'과 '스트레스'였다.

유튜브 '온마이크'
유튜브 '온마이크'

양모는 반성문에서 학대 이유를 "아이를 혼내고 가르친다는 이유로 '짜증'을 부렸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살인죄를 피하고 형량을 줄이려는 전략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서 "아이에게 공감능력이 있는 여성 같았으면 이렇게 반성문을 쓸 수 없다. 본인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통찰이 여전히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육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반성문 수준밖에 안 된다. 살인죄를 피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치사 혐의도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죽을 줄 몰랐다. 그러니까 결국엔 본인의 책무보다는, 아이가 우연히도 사망했고 그 경위에 대해서 난 모르겠다(는 입장이다)"고 분석했다.

정인이 양부모의 반성문에 공개됨에 따라 재판부가 그들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 MBN : [단독] ″후회한다″…정인이 재판 이틀 전 제출한 뒤늦은 반성문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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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