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는 앞으로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앙일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티빙이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티빙은 CJ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 사용자가 직접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네이버멤버십 가입자들은 앞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멤버십은 기존 월 4900원을 내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웹툰 쿠키, 시리즈ON 영화 등을 제공해왔다. 티빙은 다음 달 말쯤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행보는 경쟁사 쿠팡의 로켓와우멤버십에 새로 '쿠팡플레이' 이용권이 추가된 것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지난달 새로 출시한 OTT서비스로, 로켓와우멤버십 회원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네이버가 이를 견제하기 위해 티빙을 서비스에 추가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지난 7일 JTBC스튜디오의 본격 합류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네이버까지 지분 투자를 예고하면서 넷플릭스에 맞서는 국내 대표 OTT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