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등장한 배우의 가족이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50세 배우 최광일은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신명휘 시장 역할로 분했다. 작은 시에서 인기를 누리는 시장이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야망도 있다. 자신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인자한 미소 뒤에 칼을 쥐고 있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얄미울 정도로 역할에 대한 몰입감이 높아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연기력도 유전인 것일까. 그에게 9살 차이가 나는 형이 있는데, 배우 최민식이다.
최광일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연예인의 가족이 유명한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우에 해당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그는 형의 후광 없이 오직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주변인에게 조차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조명되자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러면서도 어쩐지 그가 연기를 잘 하는 이유를 알았다면서 수긍하는 분위기도 있다. 또한 두 배우의 얼굴이 닮은 느낌을 주고 있지도 않아 더 알기 어려웠다는 반응도 보인다.
최광일이 출연 중인 OCN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