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상담 학위' 갖고 있는 배우 한지민… 정인이 추모방식, 차원이 달랐다

2021-01-06 04:57

'아동·청소년 상담 석사' 한지민, 사건 방지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지민, 자필로 쓴 진성서 공개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한지민(왼쪽)이 2018년 10월 6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열린 ‘미쓰백’ 무대인사에 참석해 김시아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오른쪽은 숨진 정인이. / 뉴스1, SBS
한지민(왼쪽)이 2018년 10월 6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열린 ‘미쓰백’ 무대인사에 참석해 김시아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오른쪽은 숨진 정인이. / 뉴스1, SBS
진정서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한 배우 한지민이 누리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지민은 5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하는 현실"이라며 자필로 적은 진정서를 공개했다.

한지민이 공개한 진정서 /본인 인스타그램
한지민이 공개한 진정서 /본인 인스타그램

진정서는 국민이 국가에 대해 불만 또는 희망사항을 개진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행위를 요구하는 문서다.

그는 이어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고 덧붙이며 정인이에 대한 추모와 변화의 의지를 전했다.

평소 조카를 누구보다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한지민은 2018년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 '미쓰백'에도 출연했다. 또한 상명대학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언니는 얼굴도 마음씨도 글씨도 예쁘네" "역시 천사언니" "감동이다" 등 한지민에 대한 찬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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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인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장씨 부부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이들 부부는 입양 1개월 만에 학대를 시작했으며 최소 16차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어머니 장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장씨 남편 역시 폭행을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정인양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며 SNS 상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전개되고 있다.

정인양의 사연을 공개한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 김상중을 비롯해 이영애, 이민정, 한혜진, 신애라, 엄정화, 방탄소년단 지민, 장성규, 이윤지 등의 연예인도 참여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