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정도다… '코로나 백신'을 하루라도 빨리 맞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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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시기 따라 경제성장률 어마어마하게 달라져
2분기에 백신 도입하면 GDP 추가 손실액이 230조원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될 시 내년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뉴스1(좌), 픽사베이(우)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될 시 내년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뉴스1(좌), 픽사베이(우)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되고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할 시 국내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역성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0일 ‘코로나19 백신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백신도입 시기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네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성장률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낙관)’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337명을 유지한 상태에서 백신 도입과 일반접종이 각각 내년 1, 2분기 이뤄져 내후년 3분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경우다.


‘시나리오 1(확산)’은 일평균 확진자가 1200명으로 증가한 상태에서 백신 도입과 일반접종이 각각 내년 1, 2분기에 시작해 코로나19가 2022년 4분기 종식된다고 가정했다.


‘시나리오 2(심각)’는 일평균 확진자가 1500명이고 내년 2, 3분기 각각 백신 도입과 일반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2023년 1분기로 설정했다.


‘시나리오 3(매우 심각)’은 일평균 확진자가 2500명, 내년 2, 3분기에 각각 백신 도입과 일반접종이 시작된다. 종식 시점은 2023년 2분기다.

먼저 ▲기준 시나리오대로 흐를 시 경제성장률은 올해 -1.8%의 역성장에서 내년 3.4%로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1대로 흐를 경우 내년 성장률은 0% ▲시나리오2, 3의 경우 경제성장률은 각각 –2.7%, -8.3%까지 하락한다.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 경제가 반등하하므로 2022년 이후 반등 효과는 이전해의 경기침체가 심할수록 기저효과로 인해 커진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19가 없던 경제에 비해 올해 GDP는 연 4.0% 감소하며, 백신접종과 확산세에 따라 2021년에는 –3.8~-20.5%의 GDP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분기 백신이 도입되는 경우와 2분기에 백신이 도입되는 경우를 비교했을 때, 2분기 백신이 도입되는 시나리오에서 내년 GDP 추가 손실액은 최대 2088억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병 종식과 방역성과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에 의지하기보다는, 신속한 백신계약 체결과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골자다.

조경엽 한경연 경제연구실장은 “방역에 대한 국민의 인내와 노력에 상응하는 정부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백신확보 현황과 접종계획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