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호날두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브사커 어워즈에서 '세기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후 인터뷰에 응한 호날두는 여러 질문에 답했다. 호날두 장남인 호날두 주니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한 기자가 호날두 주니어가 최정상급 선수가 될 수 가능성이 있을지를 묻자 그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호날두는 그러면서 "아들이 가끔 코카콜라나 환타를 마시기 때문에 화가 난다"면서 "감자튀김 같은 걸 먹을 때마다 아들과 다툰다. 내가 그러는 걸 안 좋아하는 걸 아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아들이 자신을 따라 축구선수가 되는 걸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선수 길을 걷기로 한 이상 자신만큼이나 엄격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요구하는 듯 하다.
호날두는 연습벌레인데다 술, 담배, 탄산음료는 입에도 데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2010년 출생한 호날두의 첫 자식이다. 생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다가 호날두를 따라 유벤투스 유스 팀으로 옮겨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