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끝으로 24년 만에 종료되는 PC프로그램에 우려가 쏟아졌다.
어도비 측에서는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Adobe Flash Player)' 프로그램 삭제 요청을 공지했다. 어도비가 더 이상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한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용자가 PC에 계속 남겨둘 경우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플래시 플레이어를 삭제하는 방법은 MS윈도우 사용자 경우, 시작메뉴에서 검색창에 '프로그램 및 기능'을 찾아 '프로그램 제거 또는 변경' 목록에서 'Adobe Flash Player' 프로그램을 삭제 하면 된다.
윈도우 11의 경우 간단하게 인터넷 화면 우측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에서 '추가 기능 관리'를 클린한 다음 별도 팝업 창이 나오면 'Shockwave Flash Object' 위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된다. 바로 비활성화가 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구글 크롬(Chrome)을 사용하는 경우, 플러그인 비활성화를 시켜야 한다. 설정-사이트 설정에서 플래시를 차단하면 된다.
애플 사파리(Safari) 사용자는 메뉴 바에서 'Safari' -> 'Preference' -> 'Security' 탭에서 'Plug in Settings'를 클릭한다. Adobe Flash Player 앞에 있는 선택박스를 클릭하면 바로 사용 중지가 된다.
이 밖에도 어도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업데이트를 이용해 삭제하는 방법 등도 있다.
어도비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한 기술 지원을 완전히 종료한다. 플래시 플레이어는 한 때 졸라맨과 마시마로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간단한 영상을 만들거나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됐다. 플래시는 웹브라우저에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돌아가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하지만 2014년 플래시가 없어도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나오면서 플래시는 설 곳이 없어졌다. 또한 플래시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 늘 우려가 따라다녔다.
과기정통부는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코드가 나타났을 경우 전용 백신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는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컴퓨터에 설치된 플래시를 삭제하는 게 좋다. 플래시를 쓰는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는 해킹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