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몰랐다… 생각도 못했는데 전자파가 정말 많이 나오는 뜻밖의 가전제품

작성일

IH전기밥솥 가열 상태서 기준치 최대 25% 전자파 방출
취사동작 직후에는 IH전기밥솥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야

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 및 유아동 시설·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IH전기밥솥의 가열 상태에선 기준치 대비 최대 25%에 해당하는 전자파가 방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가습기, 식기세척기 등 국민이 신청한 제품 4종과 겨울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전열제품 7종, 아울러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살균기 2종 등 생활제품 13종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유아동·노인시설, 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1394곳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전자파를 측정·분석했다.

먼저 생활제품 13종에 대해 전자파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으며 대부분 제품은 기준 대비 1~2% 수준이었다. 다만 순간적 가열이 필요한 헤어드라이어, IH 전기밥솥은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지만 제품 특성상 일반 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파가 발생했다.

IH 전기밥솥의 경우는 가열 시간(제품 동작 후 약 10분)에는 전자파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체보호기준 대비 최대 25%)으로 나타났으며 가열시간 이후 나머지 취사시간이나 보온상태에서는 일반가전과 유사한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수준의 전자파가 발생한다.

즉 취사동작 직후에는 IH 전기밥솥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전자파 노출을 낮출 수 있다. 밥솥의 조리모드에 따른 전자파 발생량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12월 초까지 유아동·노인시설 810곳, 일반인 다중이용시설(대형쇼핑몰, 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142곳, 아파트 단지·빌라촌·도심 번화가 442곳 등 생활환경 1394곳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1~3% 내외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은 생활환경에 설치·운용 중인 대표적인 전자파 방출원인 이동통신 기지국과 무선공유기(AP), TV 방송국 등을 대상으로 일반인이 생활하거나 이동하는 지점에서 전자파 강도(세기)를 측정하고, 전자파 인체보호기준과 비교·분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 및 유아동 시설·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 및 유아동 시설·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특히 최근 5G 기지국 설치가 증가하면서 5G 기지국 전자파에 대한 인체영향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동일한 지점에서 4G와 5G(3.5 ㎓) 기지국의 전자파 세기를 동시에 측정하였다.

생활환경 1394곳에서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4G 기지국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3% 내외였고, 3.5 ㎓ 대역 5G 기지국은 1~2% 내외로 4G 기지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측정대상 시설(지역)별로는 유아동 시설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으로 가장 낮았고, 대형쇼핑몰과 버스터미널과 같이 일반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도심 번화가는 1~3% 내외였다.

이동통신 기지국 외의 TV 방송국과 무선공유기, 공공 와이파이 등의 전자파 세기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로 나타나 생활환경 전반에서 국민에게 노출되는 전자파 세기는 낮은 수준임이 확인됐다.

이번 측정은 시민단체·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한 ‘생활속 전자파위원회’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전자파 시민참여단’에서 측정대상 선정, 측정과정 및 결과 등을 논의했다. 과기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민들이 신청(‘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하는 생활 제품과 공간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