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허위사실 유포”…배순탁 작가, 설민석 '재즈 강의' 공개저격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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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배순탁, 설민석의 잘못된 '재즈 강의' 지적
배순탁 “왜 자꾸 '무지'에 가까운 영역에까지 손대려 하나”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재즈 강의 논란을 일으켰던 설민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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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순탁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논란을 빚은 설민석의 '재즈 강의'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배순탁 작가는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나는 설민석, 최진기 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강의'에 한정한다면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리미트는 분명히 존재한다. 모든 걸 다 아우를 순 없다"고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1일 올린 배순탁의 '페이스북' 게시글 / 배순탁 인스타그램
지난 21일 올린 배순탁의 '페이스북' 게시글 / 배순탁 인스타그램

그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한계를 애써 부정한 채 세속적 욕망의 열차에 탑승했다가 탈탈 털리면서 최진기 씨가 먼저 갔다. 설민석 씨는? 정말 위태해보인다. 아니, 이미 위태해진지 오래인 거 같다"는 글을 덧붙였다.

배순탁 페이스북
배순탁 페이스북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 남긴 글에서 배순탁 작가는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내뱉은 발언이 오늘 또 터졌다"며 "정말 묻고 싶다. 재즈, 블루스, 일렉트릭 블루스, 리듬 앤 블루스, 초기 로큰롤에 대한 역사를 다룬 원서 한 권이라도 본 적 있냐고"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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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없을 게 분명하다. 만약 읽었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 정도면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즈가 회귀하여 돌아간 게 리듬앤블루스라는 건 완전한 헛소리"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나는 최진기, 설민석 두 사람이 자기 분야 강의에 관해서는 무척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자꾸 설익은 걸 넘어 '무지'에 가까운 영역에까지 손대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민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재즈 음악에 대해 설명하며 "흑인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우리의 재즈 소울을 다시 찾아가자'며 만들어진 것이 '리듬 앤 블루스'"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유튜브 '설민석'
유튜브 '설민석'

다음은 배순탁 작가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이전 게시물 지우고 여기에 합칩니다.

페이스북에 3일 전에 쓴 글.

이 글 쓰고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내뱉은 발언이 오늘 또 터졌다. 정말 묻고 싶다. 재즈, 블루스, 일렉트릭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초기 로큰롤에 대한 역사를 다룬 원서 한 권이라도 본 적 있냐고. 없을 게 분명하다. 만약 읽었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재즈가 회귀하여 돌아간 게 리듬앤블루스라는 건 완전한 헛소리다. 리듬앤블루스는 간단하게 미국 남부의 (델타) 블루스가 일리노이 중앙선 철도 기차 타고 북부 대도시(정확하게는 시카고)로 진출한 뒤 '일렉트릭'화 된 장르다. 그래서 일렉트릭 블루스라고도 부른다. 이게 나중 로큰롤이 되는 거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나는 최진기, 설민석 두 사람이 자기 분야 강의에 관해서는 무척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자꾸 설익은 걸 넘어 '무지'에 가까운 영역에까지 손대려 하는지 모르겠다.